를 계획한지 정확히 3일 후에 다시봤다. 구하기 어려웠다. 8M밖에 안되는 작은 용량의 1시간 반짜리 동영상에는 노무현, 강금실 그리고 평검사 8명의 진솔한 토론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 유명한 "이쯤되면 막 가자는 거지요?"도 여기 들어 있었다.
이 동영상을 보고 느낀 점은 검사들의 답답함, 그와 대비되는 노무현의 시원스러움이다. 그러나 그것은 대통령 노무현이었기 때문에 발생한 답답함은 아니었다. 오히려 검사들은 과연 그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이 대통령인지 피의자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무례했다. "이쯤되면 막 가자는 거지요?" 또한 확정이 나지 않은 노무현에 관한 추측과 루머를 평검사들이 여과없이 거론한 데 대해서 나온 것이다.
내용의 중심에는 검찰의 인사와 관련한 관행의 준수여부에 대한 검찰의 공격성 이의제기와 현행 인사관행 및 검찰 수뇌부의 신뢰성 문제를 거론하는 노무현이 있었다. 평검사들은 "인사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법무장관과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인사"에 반발했고 이에 노무현은 "현행 인사위원회는 인사대상자들이 위원으로 위촉되어 있고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사대상자들 또한 과거 군 정권 및 기타 불미스러운 정치적 사건에 깊은 개입의혹있다"는 이유로 대통령의 고유권한을 사용해 현행 관행을 따르지 않고 인사를 할 것이며 추후 공정한 인사제도를 다시 확립하겠다고 응수했다.
과연 누가 옳은가? 역대 정권에서 검찰이 권력의 시녀로 전락하여 민주주의와 싸워온 투사들과 죄없는 시민들을 조사하고 가두는 데 앞장섰다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화되어 있는 이야기이다. 현재의 평검사들이 반발하는 "일방적인 인사"의 대상은 검사장급 인사 즉 이 시절의 검찰의 주요멤버였던 사람들이다. 그것을 "기존의 관행"데로 하자라는 것은 기존과 같은 검찰을 만들자. 즉 정치권의 외압에 굴복해 권력의 시녀로 전락하는 검찰을 그대로 유지하자!라는 이야기밖에 안되는 것이다.
그리고 몇년이 흐른 후 노무현 대통령은 자살로써 생을 마감했고 그 가장 큰 책임자로써 검찰이 거론되고 있다.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아마도 그 당시 평검사였던 몇몇의 사람들은 분명 현재 검찰의 실세로 이 죽음과 관련된 많은 사실과 비화를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이미 "실체적 권력"이 없는 노무현을 그토록 가혹하게 공격한 것은 아마도 그들이 군사정권 때의 그들의 선배들과 다르지 않음을 입증한 실례가 아닐까? 싶다.
"민주화를 향한 기나긴 투쟁과 성취의 과정에서 이 땅의 많은 교수들, 학생들, 지식인들 그리고 시민들은 투옥되고 고문당하고 많은 것들을 잃었다. 그러나 과연 검사들은 그 과정에서 어떤 기여를 했는가? 나는 검사들이 그러한 외압에 저항했다는 것을 들은 적이 없다. 있다해도 얼마나 있을 것인가? 오히려 검사들은 이 땅의 민주화를 열망하는 사람들을 투옥하고 잡아가두고 고문하는 실무를 담당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그 사람들이 현재 검찰의 수뇌부를 이루고 있지 않은가? 나는 그래서 지금의 검찰 수뇌부를 믿을 수가 없다. 그들은 개혁의 대상이지 결코 개혁의 주체가 될 수 없다. 나를 믿어달라. 개혁하겠다. 여러분들이 만들어 달라는 인사위원회, 정말 잘 만들어서 인사에 외압 안느끼고 공정한 수사할 수 있게 해주겠다. 그러나 이번 한번은 내 직권데로 개혁의 첫 단추를 꿰게 해달라"
노무현의 말을 내가 임의로 요약한 것이지만 언제 들어도 이 말은 검사들의 폐부를 찌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도 그가 살아있을 때 한 번 봉하마을을 방문해 볼 걸 하는 후회가 들곤 한다.
이 동영상을 보고 느낀 점은 검사들의 답답함, 그와 대비되는 노무현의 시원스러움이다. 그러나 그것은 대통령 노무현이었기 때문에 발생한 답답함은 아니었다. 오히려 검사들은 과연 그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이 대통령인지 피의자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무례했다. "이쯤되면 막 가자는 거지요?" 또한 확정이 나지 않은 노무현에 관한 추측과 루머를 평검사들이 여과없이 거론한 데 대해서 나온 것이다.
내용의 중심에는 검찰의 인사와 관련한 관행의 준수여부에 대한 검찰의 공격성 이의제기와 현행 인사관행 및 검찰 수뇌부의 신뢰성 문제를 거론하는 노무현이 있었다. 평검사들은 "인사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법무장관과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인사"에 반발했고 이에 노무현은 "현행 인사위원회는 인사대상자들이 위원으로 위촉되어 있고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사대상자들 또한 과거 군 정권 및 기타 불미스러운 정치적 사건에 깊은 개입의혹있다"는 이유로 대통령의 고유권한을 사용해 현행 관행을 따르지 않고 인사를 할 것이며 추후 공정한 인사제도를 다시 확립하겠다고 응수했다.
과연 누가 옳은가? 역대 정권에서 검찰이 권력의 시녀로 전락하여 민주주의와 싸워온 투사들과 죄없는 시민들을 조사하고 가두는 데 앞장섰다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화되어 있는 이야기이다. 현재의 평검사들이 반발하는 "일방적인 인사"의 대상은 검사장급 인사 즉 이 시절의 검찰의 주요멤버였던 사람들이다. 그것을 "기존의 관행"데로 하자라는 것은 기존과 같은 검찰을 만들자. 즉 정치권의 외압에 굴복해 권력의 시녀로 전락하는 검찰을 그대로 유지하자!라는 이야기밖에 안되는 것이다.
그리고 몇년이 흐른 후 노무현 대통령은 자살로써 생을 마감했고 그 가장 큰 책임자로써 검찰이 거론되고 있다.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아마도 그 당시 평검사였던 몇몇의 사람들은 분명 현재 검찰의 실세로 이 죽음과 관련된 많은 사실과 비화를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이미 "실체적 권력"이 없는 노무현을 그토록 가혹하게 공격한 것은 아마도 그들이 군사정권 때의 그들의 선배들과 다르지 않음을 입증한 실례가 아닐까? 싶다.
"민주화를 향한 기나긴 투쟁과 성취의 과정에서 이 땅의 많은 교수들, 학생들, 지식인들 그리고 시민들은 투옥되고 고문당하고 많은 것들을 잃었다. 그러나 과연 검사들은 그 과정에서 어떤 기여를 했는가? 나는 검사들이 그러한 외압에 저항했다는 것을 들은 적이 없다. 있다해도 얼마나 있을 것인가? 오히려 검사들은 이 땅의 민주화를 열망하는 사람들을 투옥하고 잡아가두고 고문하는 실무를 담당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그 사람들이 현재 검찰의 수뇌부를 이루고 있지 않은가? 나는 그래서 지금의 검찰 수뇌부를 믿을 수가 없다. 그들은 개혁의 대상이지 결코 개혁의 주체가 될 수 없다. 나를 믿어달라. 개혁하겠다. 여러분들이 만들어 달라는 인사위원회, 정말 잘 만들어서 인사에 외압 안느끼고 공정한 수사할 수 있게 해주겠다. 그러나 이번 한번은 내 직권데로 개혁의 첫 단추를 꿰게 해달라"
노무현의 말을 내가 임의로 요약한 것이지만 언제 들어도 이 말은 검사들의 폐부를 찌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도 그가 살아있을 때 한 번 봉하마을을 방문해 볼 걸 하는 후회가 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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